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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igamwannsee

밀랍 초 / Kerzen aus Bienenwachs 본문

벌꿀과 밀랍초

밀랍 초 / Kerzen aus Bienenwachs

Bienchen 2024. 8. 17. 20:27

안녕하세요.

 

저희 벌들이 만든 밀랍 Bienenwachs 을 모아 올 해 드디어 초를 몇 개 준비해 보았습니다.

꿀벌의 밀랍은 원래 흰색을 띱니다. 노란색으로 착색되는 것은 꽃가루천연 색소 카로틴 때문인데 대부분의 꽃가루가 노란색 계통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매 번의 순수 밀랍 제품은 색이 일정치가 않아요.

순수 밀랍으로 만든 촛불은 타오르면 밀랍과 꿀의 은은한 멋진 향기가 방 안에 퍼집니다.

꿀과 함께 작은 선물을 드리기에도 좋고 꿀을 좋아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독일의 겨울에 초를 싫어할 순 없겠지요.

 

 

Teelicht : 육각형 또는 원형

 

제 벌들의 벌통에서 나온 순수한 밀랍이고 어떤 첨가제나 향료 같은 첨가물이 없습니다.

초는 대략 2-3시간 정도 불꽃이 유지되는데 천연 밀랍은 꽃가루나 프로폴리스 같은 것이 조금씩 섞여 있어서 약간의 타닥 거리는 소리가 있습니다.전부 수제품이기에 모양이 매끈하게 똑같지도 않구요. (심지가 정 중앙이 아니라던지 ^^)

 

벌집 모양인 육각형은 원형보다 윗면이 조금 더 크지만 일반적인 Teelichthalter 용기에도 맞습니다.

원형인 경우 알루미늄 폼에서 빼낼 수 있고 집어넣은 채 사용하실 수 있어요. 가장 대중적인 크기라 일반적인 Teelichthalter 에 딱 맞는 크기입니다.

 

넓이: 3,7cm - 4cm / 높이: 1,8cm / 무게: 17g / 연소시간 : ca. 2-3 시간

가격 : 초 한개 당 1,5 유로 / 도기 Teelichthalter 와 함께 : 4유로

 

 

 

벌통 바구니 모양

Bienenkorb klein                                             

 

밑면 넓이: 3,3cm 

높이: 4,3cm

무게: 24,4g  

연소시간 : ca. 2-3 시간                                 

가격 2 유로

 

작은 벌집에 벌 두마리가 붙어있는 초입니다.

현재는 이런 벌통이 드물지만 예전 독일에선 짚으로 짠 이런 둥근 바구니형 벌통을 썼습니다. 

 

 

 

 

 

 

솔방울 모양

Kiefernzapfen 

 

높이 : 7,5 cm

넓이 : 6,5 cm

무게 : 85,6 g

연소시간 : ca. 7 시간

가격 : 5 유로

 

작은 주먹만한 크기의 솔방울 모양 초입니다.

소나무의 비늘이 살포시 퍼져있는게 우리에겐 참으로 정겨운 소나무 송이의 모습이지요. 

 

 

 

 

 

 

원형 기둥 모양

Stumpenkerze

 

높이 : 8,6 cm

넓이 : 6,5 cm

무게 : 241,6 g

연소시간 : ca. 24 시간

가격 : 9 유로

 

묵직하게 큰 사이즈의 초입니다.

가장 일반적이며 클래식한 원기둥 모양이지요.

 

 

 

 

 

 

 

모든 초들은 흘러 내리기 때문에 약간 오목한 받힘이 있어야 좋습니다.특히 크기가 있는 초들은 더욱 그렇습니다.

집에 낡은 찾잔이나 커피잔 받힘대는 매우 훌륭한 대안이지요.

 

 

 

배송은 DHL 이나 Hermes 로 보내드립니다.

송금 시 결제는 계좌이체 또는 페이팔로 가능합니다.

베를린에 사시는 분들은 집 (Charlottenburg, U7 근처) 으로 찾아오시면 바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연락처는 Honigamwannsee@gmx.de 또는 예전에 연락 주셨던 분들은 기존의 메일 주소로 연락해 주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초를 만드는 밀랍에 관해 조금 써 봅니다.

 

밀랍꿀벌이 분비하는 스로, 벌들은 벌집만드는 이것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2년 정도 벌들이 사용하면 벌 육아방이자 꽃가루 저장고인 벌집의 일부가 어둡게 변하는데 양봉가는 이때 위생상의 이유로 어두운 밀랍이 든 틀을 빼내고 깨끗한 새 밀랍이 든 판을 넣어줍니다.

 

오래된 밀랍틀은 뜨거운 증기로 녹여지고 체망에 이물질이 걸러진 후 굳어지면 양봉끌로 긁어내 이물질이 제거되는데 끓이고 굳히며 다듬는 이러한 작업들이 여러 번 걸쳐 다시 깨끗한 밀랍이 나오기도 하지만 너무 오래된 기초는 다시 벌들에게 주지 않고 심지를 넣은 작은 원통에 굳혀 초를 만들곤 합니다. 모두 ※순수 밀랍이지만 게 중에서도 가장 깨끗한 밀랍들은 벌들에게 돌아갔기에 제가 초로 만든 밀랍은 약간의 검은 반점들이 보일 수 있답니다. 좋은 걸 벌에게 주었다고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순수 밀랍이란 파라핀이나 스테아린, 쇠고기 수지 또는 콩기름 같은 것이 안 섞인 것을 말합니다.

이런 게 섞여있으면 벌 유충이 살아남지 못합니다.

독일 양봉잡지 (Deutsches Bienenjournal / 25. Juli 2017)에 실린 벨기에의 현장조사에 의하면 경화제인 스테아린이 15퍼센트 섞인 밀랍으로 만든 벌집기초에평균 절반의 유충들이 죽었다는 것이 관찰되었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Lee & Ra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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